서울 광화문 국가상징공간 조성을 위한 설계공모가 다음달(9월) 추진해, 내년 9월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달(7월) 1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한 달간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찬성 59%(308건)에 반대 40%(210건)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민제안을 보면,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적합한 상징물은 태극기가 215건로 가장 많고, 무궁화 11건, 나라문장과 국새가 각각 2건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광화문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9월) 설계공모에 들어가, 오는 12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내년(2025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아직 국토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에 구체화 되지 않았지만, 협의 과정을 통해 추후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에 포함되고 공동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다양한 시민 의견을 중심으로 광화문광장에 자유와 평화 등 인류 보편의 가치와 후손들에게 물려줄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모두 담은 조형물을 설치할 것"이라며, "광화문광장을 국민이 공감하고 전세계인이 소통하며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