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를 겪었다.

23일에서 24일로 넘어오는 밤 서울과 제주가 열대야를 겪으면서 열대야 연속 발생일은 각 34일과 40일로 늘었다.

서울은 현재 이어지는 열대야가 시작한 7월 21일 이전에도 3일의 열대야가 발생한 적 있어 올해 열대야일이 총 37일이 됐다.

이는 총 36일의 열대야가 나타난 1994년도를 뛰어넘는 근대 기상관측 이래 최다 기록이다.

제주는 열대야 연속일이 40일로 2016년 기록인 39일을 넘어서면서 2위 자리를 넘어 2013년 44일 기록을 앞두고 있다.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에는 무더위가 계속된다.

오늘과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