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오늘 전주지검에 출석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시간 20여분만에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조사를 마친 조 대표는 취재진들에게 "이 수사가 출발부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밝혀야 할 기본적인 사실이 있다고 생각해 국법을 지키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출석했다"라며 "이상직 전 이사장을 알지 못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분도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중진공 이사장 임명은 인사수석실에서 추천하고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해서 이뤄진 통상적인 인사 절차 관례에 따라 진행됐다고 검찰에 밝혔다"라며 "이상직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의 이름이 거론됐거나 취업이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이 외에 대해서는 제 말이 어떻게 악용될지 모르기 때문에 진술을 거부했다"라며 "저는 이 수사가 목표를 놓고 진행하는 수사라는 점에서 기본 도의에 어긋나는 수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현재 검찰이 문 전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수사의 역량의 100분의 1 만큼이라도 살아있는 권력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 수사했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