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 위원회’의 위원장에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출됐다.

이태원참사 특조위는 오늘 오전, 제1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위원 9명의 만장일치로 송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회의장 추천으로 특조위원이 된 송 교수는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한국공법학회 회장과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 등을 지냈다.

참사 발생 22개월 만에 첫발을 내딛은 특조위는 지난 5월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출범했지만, 국민의힘이 여당 몫 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구성이 지연되다 지난 13일 위원 9명이 임명되면서 활동 기간 1년의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특조위원들은 오늘 전원위를 마친 뒤 서울 중구에 있는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공간 별들의집'을 찾아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특조위는 다음 달 2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진상규명 조사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