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과대학 2학기를 등록한 학생 중 출석자가 전체의 3%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은 교육부에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2024학년도 2학기 전국 40개 의대 재적생 1만9천374명 중 실제 출석 학생이 548명이라고 밝혔다. 

출석률은 2.8%로 2학기 등록률보다 낮은 수치이다. 

학생이 10명 미만으로 출석한 학교는 22개교에 달해 절반이 넘고, 아예 1명도 출석하지 않는 학교도 7곳이 돼 대규모 유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앞서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을 막고자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말'이 아닌 '학년말'로 조정하고 학기제를 허용하는 등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진선미 의원은 "선제적인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다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