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에 대한 법원의 첫 판결이 나온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오늘 오후 2시와 오후 3시 30분, 이 전 서장을 비롯한 용산서 관계자 5명과 박 구청장을 비롯한 용산구청 관계자 4명에 대한 1심 선고를 각각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이들의 참사 부실 대응 혐의를 들어 박 구청장과 이 전 서장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하고, 나머지 관계자들에게도 징역형과 금고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반면 박 구청장과 이 전 서장 측은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할 것을 미리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재판 과정 내내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