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화폭에 담아온 한일 미술작가들이 작품전을 연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는 오늘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 성수동 더페이지갤러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우리가 그랬구나’ 전시회를 연다. 

전시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심층적으로 다뤄온 한일 미술작가 11명의 작품 20여점이 선을 보인다.

특히 역사적 자료 기록을 바탕으로 회화와 사진, 영상과 실감형 미디어 등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익숙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전시를 구성해, 여성인권운동으로서의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중요성과 미래 확산가능성을 조명하려는 의미도 담았다.  

전시회는 오늘 오후 3시, ‘위안부’ 피해자 고 문옥주 님의 증언집을 읽는 낭독 퍼포먼스 ‘문옥주, 유랑, 낭독’으로 개막하며, 퍼포먼스에는 일본 배우 기리타니 나쓰코와 우리 배우 강말금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는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고, 자세한 정보는 전시 홈페이지(www.whatwedid.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