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교사들과 대학 교수들도 보수를 받으며 노동조합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교원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는 오늘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민간기업의 49%수준에서 교원들의 근무시간면제 즉 '타임오프' 한도를 정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타임오프'는 정당한 노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조 전임자들의 노사 교섭 활동 등을 유급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민간기업에는 2010년 도입됐고, 2022년 교원 노조법 개정으로 공무원과 교원 노조도 타임오프 대상이 됐다.

경사노위에 따르면 산하 공무원·교원 근면위는 지난 6월부터 넉 달 여동안 회의를 진행해 지난 22일 공무원 근면위가 먼저 한도를 의결했고, 이번에 교원 한도를 정하면서 이르면 다음달 말경부터 현장에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노동계와 정부, 공익위원 모두의 완전한 합의를 이뤘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선례가 경사노위가 추진 중잉 사회적 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