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이 올해와 같이 동결됐다.

보건복지부는 제4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을 올해와 동일하게 소득의 0.9182%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장기요양보험료율이 동결된 것은 2017년 이후 두번째이다.

장기요양보험료는 일반적으로 건강보험료에 일정 비율을 곱해 납부하는데, 동결로 건보료 대비 보험료율도 올해와 동일하게 내년도 12.95%를 적용하게 됐다.

복지부는 국민 보험료 부담 여력과 요양보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간호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장기요양보험 적립금은 4조원이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당기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고 내년까지는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내년도 장기요양보험 수가는 올해 대비 평균 3.93% 인상되는데 유형별로는 요양시설 수가가 7.37%로 가장 많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