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은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처음 치러지며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N수생의 대폭 진입이 예상돼 난이도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의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 방침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지는 수능이기 때문에 변종 문제도 대비해야 한다는 교육계와 입시업계의 분석이 있다. 

다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쉽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송치경 교육연구사는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는 기존에 해왔던 대로 공부하고 틀렸던 문제를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수능에는 52만2천670명의 수험생이 원서를 냈으며 재학생이 34만777명, 졸업생이 16만1천784명, 검정고시 등이 2만109명을 차지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이 빠지면서 작년에는 변별력 있는 문제가 국어 영역에서 나타난 적 있다"며 "돌발 상황에 대처할 담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