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개입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받고 있는 명태균 씨가 검찰에 출석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명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오전 9시 40분쯤 등산용 지팡이를 짚고 변호인과 함께 창원지검에 나타난 명 씨는 “국민 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명 씨는 그러면서 “이 사건은 돈 흐름을 보면 금방 해결될 것으로 보며 저는 이와 관련해 돈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덧붙였다. 

명 씨는 재작년 6월1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약 9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