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만8천여명 많은 52만2천여명이 응시한다.

의대 정원이 늘어나 치르는 첫 수능에 재수생 등 N수생 16만천여명이 21년만에 가장 많이 몰리면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5시 45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치르게 된다.

지난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영역은'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치르며,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가운데 선택한 과목을 치르게 된다.

수험생은 반드시 수험표와 함께 신분증을 챙겨 입실해야 하며,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는 물론 모든 전자 기기의 반입이 금지되고, 가져왔을때에도 반드시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특히 수험생은 4교시 사회탐구영역시간에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해야 하며 선택한 두 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책상에 올려두거나 풀 경우 모두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또 종료령이 울리면 필기도구를 즉시 내려놓고 답안지는 오른쪽에, 문제지는 왼쪽에 놓고 손은 책상 아래로 내려야 한다.

수능당국은 지난해 수능에서 적발된 부정행위 가운데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이 가장 많았다며 수험생의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교육부 등 수능당국은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의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겠다는 출제 기본방향을 밝혔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는 9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상위권의 변별이 가능한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2월 6일 성적표를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