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 내일부터 발리에서 개최

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가 내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WTO 각료회의에 윤상직 산업부 장관 등 정부 대표단을 구성해 파견한다고 밝혔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이른바 TPP 협상에 관심을 표명한 우리 정부는 주최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호주와 뉴질랜드 등 주요국과 양자 통상 장관 회담을 갖고 TPP 예비 양자 협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예비 양자협의는 12개 TPP 협상 참여국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협상 참여조건을 확인하는 절차로,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TPP 참여가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국익에 부합하는지를 면밀히 따져본 뒤 참여 선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WTO 각료회의에서는 도하개발어젠다 다자간 무역협상의 우선 합의 대상으로 논의돼 온 농업과 무역원활화 등 3개 분야의 협상 타결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