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AI 발생 오리 농장 인근서"가창오리 떼죽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한 전북 고창 오리 농장 인근의 저수지에서 가창오리가 떼죽음을 당해 방역당국이 연관성 조사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고병원성 AI 관련 역학조사를 벌이던 중 동림저수지에서 천여마리의 가창오리가 무더기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동림저수지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오리 농가와는 10㎞가량 떨어져 있고 철새는 닭이나 오리보다 면역력이 강해 고병원성 AI에 감염되더라도 떼죽음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떼죽음의 원인이 고병원성 AI라면 바이러스가 매우 강력할 가능성이 커 파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고,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현재 죽은 가창오리 가운데 20여마리의 사체와 분변을 수거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