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두 달 연속 줄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심리지수(CSI)는 109로 전월 대비 7포인트(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달 9개월만에 하락하기 시작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와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7p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하락했다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CCSI는 기준값을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8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현재경기판단CSI은 70, 향후경기전망CSI는 74로 전월대비 각각 3p, 7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7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3%로 전월과 동일했고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같았다.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고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이 53.5%으로 가장 높았고 공공요금 50.9%, 석유류제품 32.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도시 2천 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은 2천 275 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