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개 시구"깡통전세"전락 위험 조사"

수도권 5개 시·구의 평균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70%를 웃돌아 '깡통전세'로 전락할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1월 현재 수원시 장안구·영통구와 군포시, 의왕시, 안양시 동안구의 전세가율이 70%를 넘었다.

전세가율은 전세가격을 매매가격으로 나눈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집주인이 집을 팔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의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들 5개 시·구를 포함해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3.3%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2002년 7월의 63.8% 이후 11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