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고가 아파트일수록 호가 오름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지난해 1월 초 대비 올해 9월 현재까지 금액대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했더니 9억 원 초과 아파트값이 31.9% 올라 9억 원 이하 상승률인 27.6%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9억 원 초과 아파트 중에는 9억원 초과에서 13억원 이하 아파트값이 38.8%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금액으로는 지난해 이후 평균 4억천8백46만원 가량 올랐다.

부동산114측은 9억 원 초과 아파트는 강남권 소형 아파트와 마포, 용산, 성동, 광진, 양천구 등의 전용 60∼85제곱미터 사이의 아파트들로 이들 지역과 주택형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폭도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