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운용 수익 증가와 외평채 발행 영향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 30억 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18억7천만 달러가 늘었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 수익 증가와 외평채 발행의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8위 수준으로, 인도를 제치고 한 단계 상승했다.
중국이 3조 1천97억 달러로 1위를 지켰고 2위는 일본, 3위는 스위스였다.

외평채는 외환시장이 급변동할 때 시장 안정조치에 이용되는 `외국환평형기금`을 조달하기 위한 발행하는 채권이다.

정부는 환율이 지나치게 오르면 외평기금을 이용해 시장에 달러화를 공급하고,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를 공급하거나 달러를 사들인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달러 강세로 인한 외환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