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당초 연초에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현재로서는  수정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에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때 종합적으로 같이 짚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는 6월 말에 종료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 관련해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다음달(5월)에 여러 상황을 검토해 개소세 인하 연장 여부를 판단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또 최근 들어 미국 국내총생산(GDP) 등 발표 이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진데 대해서는 "이상징후적 과도한 변동이 나타날 경우 국제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 대응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준금리를 인하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지적이 많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며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 GDP 국내총생산 성장률에 대해 노무라금융투자가 전망치를 1.8%로 처음으로 2%대 아래로 조정한데 이어, 한국은행도 지난 26일 정부가 당초 제시한 성장률 목표치 2.6%에서 2.7%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