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로 해상운임이 오르면서, 올해 2분기(4~6월) 수입 곡물 가격도 오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작성한 '국제곡물 4월호'를 보면, 2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 중 식용이 158.5로 '전 분기' 보다 10.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사료용도 163.1로 '전 분기' 보다 13.6%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곡물 수입 단가지수 상승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침공 사태 이후 세계 곡물 가격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해상운임이 잇따라 오르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 곡물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식품과 사료 등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올라, 수입곡물을 사용하는 식품기업과 외식업 자영업자, 농가 등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