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에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올해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7.5%로 향후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20.6%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는 오스트리아 53년, 영국 50년, 미국 15년, 일본 10년에 비해 우리나라는 7년에 불과한 셈이다.

올해 고령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인 지역은 전남(24.5%), 경북(22.8%), 전북(22.4%), 강원(22.1%), 부산(21.0%) 5곳에 달했다.

지난 2020년 기준 65세의 기대여명은 21.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남자는 1.4년, 여자는 2.4년 더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고령자의 10만 명당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암이 가장 많아 709.3명, 심장질환 312명, 폐렴 250.3명, 뇌혈관질환 220.6명, 알츠하이머병 92.0명 등의 순이었다.

고령자의 1인당 진료비는 475만 9천원으로 본인부담금은 110만 6천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만 7천원, 1만 1천원 각각 줄었다.

지난해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4억 천 048만원으로 일년 전보다 6천 94만원 증가했다.

고령자의 고용률은 34.9%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고령 운전자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 비중은 24.3%, 부상자 발생 비중은 15.3%으로 역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10만명 당 코로나19 발생률은 천 39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