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향후 소비자물가가 상당기간 5에서 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환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오늘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러-우 전쟁 전개 양상과 글로벌 긴축기조 강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과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이 상방 리스크로 잠재”한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 부총재보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가격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전달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근원물가는 외식 등 개인서비스 품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