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가격이 하향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서울 가락시장 상품 기준 도매가격은 지난 달 중순 포기당 9천 원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하순부터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지난 1일에는 5천 5백원으로 하락했다.

aT 농산물유통정보 기준 소비자가격 역시 지난 달 중순 포기당 만 원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달 30일에는 8천 백원 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배추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는 것은 잦은 강우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강원도 고랭지 배추 수확이 마무리되고 준고랭지 배추가 수확되면서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가을배추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수확이 시작돼 김장철인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생산량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함에 따라 김장철 배추 구입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배추 공급량은 앞으로 점차 확대돼 김장철에는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