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늘까지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하고 알레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한 총리는 페르난데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광물 공급망 등 경제 안보와 경제와 통상, 과학기술 부문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포스코가 올해 리튬 생산공장을 착공하는 등 양국간 핵심광물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세계 4위의 리튬 생산국인 아르헨티나에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잠재력이 높다며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희망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지속된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지지를 요청했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며 우리 정부의 요청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이어 한-아르헨티나 기업인 간담회와 동포 만찬 간담회 등에도 참석했다.

총리실은 양국 간 수교 60주년에 이뤄진 이번 한 총리의 아르헨티나 공식방문은 18년 만의 정상급 방문으로서 자원과 식량 강국인 아르헨티나와의 경제안보 실질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