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까지 비정규직 근로자는 815만 6천명으로 일 년 전보다 9만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오늘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체 임금근로자 중 37.5%인 815만 6천 명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 근로자수는 일 년 전보다 9만 명 증가했으나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9%p(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5만 천명, 50대가 5만 8천 명 각각 증가한 반면 40대와 30대는 9만 6천 명과 3만 3천 명이 각각 줄었다.

숙박과 음식점, 보건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줄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는 159만 9천원으로 벌어져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348만원으로 일 년 전보다 14만 4천원 늘어난 데 비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188만 천원으로 11만 2천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비정규직을 자발적으로 선택한 비율은 62.8%를 차지해 일 년 전보다 2.9%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