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974년 8월 15일, 경부‧경인‧경원선 74킬로미터(km)에 운행을 시작한 코레일 광역철도가 지난 50년간 승객 340억 명을 싣고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이 한 사람당 680번 이상 탄 셈입니다.  

연간 수송인원은 개통 당시 2천 9백만 명에서 지난해 기준 10억 9천 7백만 명으로 4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노선 길이도 최초 74km에서 741.4km로 10배 이상 확장됐으며 하루 열차 운행횟수는 215회에서 2천 591회로 약 12배 증가했습니다. 

노선별 수송 인원은 서울~천안 간 경부선이 하루 평균 65만 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숲~수원 간 분당선이 56만 명으로 두 번째입니다.  

코레일 광역전철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용산역으로 지난해 기준 하루 약 5만 9천 명, 연간 2천 159만명이 이용했습니다. 

두 번째는 영등포역(5만8천 명), 세 번째는 회기역(5만5천 명)으로 환승역에 이용객이 많았습니다. 

현재 수도권전철 기본 운임은 교통카드 기준 천 400원으로 개통 당시 기본운임 30원과 비교하면 약 50배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