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 일반 국민 대상으로 진행하다가 코로나 19로 잠정 중단되었던 '산기지 버스투어'를 다음달 12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용산기지는 군사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1904년 일제 군용지로 강제수용된 이후 일본군과 군 등 외국 군대 주둔으로 국민들 접근이 불가능했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참가자들이 기지 내 자연과 풍경을 체감하고 역사와 문화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주요 지점에 하차하여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시범 투어를 진행하여 투어 코스를 점검하고 전체 코스에 대한 참가자 관심과  참여도 증가 추이 등을 반영해 9월 정식 투어로 전환하여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월 1회 운영되고 1차 투어는 9월 12일에 개최된다.

국토부는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 등을 감안하여 이후 미군과의 협의를 통해 횟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용산어린이정원 인스타그램(@yongsanparkstory)을 통해 인터넷 접수 등으로 진행되며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접수받을 계획이다.
   

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재개되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국민들에게 숨겨져 있던 용산기지의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이를 통해 용산기지의 문화,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