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 19 환자 급증으로 응급실 내원 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환자 분산 대책을 추가로 시행하기로 했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일부 응급의료기관에서 일시적으로 진료 제한이 발생했지만 이는 전체 응급의료기관 408곳 가운데 1.2%인 5곳에 해당하는 것으로 완전 마비가 아닌 일부 기능 축소로 곧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응급실 환자의 44%가 경증, 비응급 환자인 만큼 이들을 동네 병의원으로 분산하면 중증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정책관은 "코로나 19 환자 급증으로 응급실 내원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환자의 95% 이상이 중등증 이하에 해당된다”며 “환자 분산 대책을 추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정책관은 이를위해 우선 “공공병원 등에 야간·주말 발열클리닉을 운영하고,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 지정 또는 운영된 경험이 있는 병원들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코로나 환자를 입원치료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긴급치료 병상 보유 병원 및 중앙·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등 감염병 관련 의료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정정책관은 “정부는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의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필수의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의료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