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늘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경부(화성-서울) 지하 고속도로 건설사업,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이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부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에서 양재IC까지 26.1킬로미터(km) 구간에 4~6차로 고속도로를 지하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된 이후 2023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여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 추진으로 경부고속도로의 도로 용량이 확대되어 경부고속도로와 주변 도로의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의 접근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타당성조사, 기본과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여 2027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전남 해남군에서 강진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총 38.9km의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이후 2023년 9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하여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은 김제에서 삼례까지 18.3km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통과한 고속도로 사업은 수도권의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효과와 함께 지방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