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구매의향 선물세트로 사과가 1위, 과일 혼합세트가 3위를 차지하는 등 과일류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를 통해 ‘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올해 추석 귀성 의향은 47.1%로 지난 설의 45.5%와 유사하며 지난해 추석의 31.6%에 비해 크게 늘었다.

추석 선물세트의 구매 희망 품목은 사과 25.2%, 소고기 16.2%, 과일 혼합 12.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설의 과일 혼합 22.4%, 소고기 10.3%, 사과 9.6% 순과 비교해 신선과일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높았으며 특히 사과 단품의 수요가 늘었다.

지난해 추석에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가 상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명절 선물로서 사과 등 과일류의 인기가 높아졌다.

최근 사전 예약 시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유통채널별로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늘리는 추세이며 선물세트 구매 예정 시기는 연휴 1주 전 45%, 연휴 시작 즈음 26.8% 순으로 나타나 명절에 임박해 구매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추석에도 우리 농수축산물과 지역특산물로 선물하시길 강력히 추천해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