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과일류와 나물류 등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에 대한 유기농과 무농약 등 친환경인증 표시와 광고를 오는 13일까지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인증을 받지 않은 농산물을 친환경 인증품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인증품으로 허위·과장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대형유통업체는 물론 인터넷쇼핑몰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농관원은 밝혔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일반농산물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 ‘친환경적으로 재배’ 등 문구를 사용하여 친환경인증 제품인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이다.

또 상품검색 페이지에 친환경 인증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게시해 소비자를 유인한 후 실제로는 인증받지 않은 일반농산물만 판매하는 경우라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농관원은 온라인쇼핑 증가에 대응하여 지난 2021년부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시스템을 통한 정기적인 허위·과장 광고 업체 검색과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정기점검을 통해 총 천 402개의 제품을 조사하고 표시와 광고가 부적정한 320개 제품에 대해 행정지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