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낸 의료비 본인부담금이 개인별 상한 금액을 넘어선 건강보험 가입자 초과금이 지급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늘부터 의료비 본인부담 상한액 초과금 지급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초과금을 받을 대상자는 201만천580명이며 이들이 돌려받는 금액은 2조6천278억원으로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31만원이다.

지급 대상자 중 88%인 176만8천564명은 소득 1∼5분위로 하위 50% 이하 계층이고이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전체의 75.7%인 1조9천899억원에 달한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54.8%인 110만천987명이었고 이들이 지급받는 금액은 전체의 64.5%인 1조6천965억원이다.

또  40세 이상∼64세 미만은 36.7%인 73만8천521명으로 총 7천8백억원이 지급된다.

건보공단은 오늘부터 초과금 지급 대상자들에게 신청 안내문 발송에 들어갔으며,사전에 지급에 동의하고 계좌를 신청했다면 별도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04년부터 '본인부담상한제'를 시행해 비급여, 선별급여 등을 제외하고 건강보험 가입자 본인이 부담하는 의료비의 총액이 개인별 본인부담 상한액이2023년 기준 87만원에서 780만원을 넘어서면 초과분을 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