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시장은 주요 지역에서 매매와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가격 상승 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오늘 발표한 10월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수도권, 서울 등에서 전월 대비 상승 폭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지만 전월 대비 상승 폭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상승 폭 자체는 작아졌다.

주택거래 동향을 보면 8월 기준 주택매매거래 건수는 전월 대비 12.6% 감소한 6만 648호였으며 전체 주택 거래 대비 수도권 주택매래거래 비중 또한 전월보다 감소한 54%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기준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소폭 하락한 가운데 서울의 경우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올 1월부터 수급지수가 상승하다가 9월부터 실시하 스트레스 DSR 시행 등 금융 당국의 가계 대출 관리 강화에 따라 9월에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