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퀵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속도제한를 불법으로 해제하는 등 보행안전에 대한 강력한 대응조치가 시행된다.

서울시는 오늘 개인형 이동장치는 물론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력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 업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속 200㎞ 전동킥보드의 위험한 질주 영상 상을 올리는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불법성과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차단 품목 지정을 요청하고, 안전 기준을 준수한 기기만 유통될 수 있는 환경조성에도 나섰다.

또, 전동킥보드 속도위반과 함께 안전모 미착용과 무면허 운전, 탑승정원 초과 등 위법 운전에 대한 단속과 계도는 물론 지속적인 안전교육도 추진된다. 

현재 시·경찰·자치구 합동으로 전동킥보드 사고다발지역과 전철역 주변, 대학가 등 운행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과 계도활동이 시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운전과 주정차 방법, 위반 범칙금 교육 등도 시행 중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10월 현재 15개 자치구에서 총 30회 단속·계도를 실시했으며, 경찰은 위법 운전 단속을 통해 범칙금 19건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 10월 현재 총 5만 8천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는 고등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확대해 청소년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수칙 미준수시 위험성 등 사례중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까지 모두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이용 시 최고속도 준수는 물론 안전모 착용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