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의 경상수지가 수출 증가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9월 기준으로 역대 3위인 111억 2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9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11.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최대치이며 9월 기준으로는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646억 4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616억 7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9% 증가했으며 수입은 510억 달러로 4.9% 증가하면서 106억 7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수출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지 등 IT품목과 승용차가 증가하면서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가공서비스, 지식재산권사용료 등을 중심으로 22억 4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이 25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데 힘입어 30억 9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은 126억 8천만 달러의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4억 7천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4억 4천만 달러가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채권을 중심으로 75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13억 달러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