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 현장의 겨울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늘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평일 기준 30일동안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 등 12개 기관이 참여해 동절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현장 등 전국 천 977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109명 포함해 모두 천 373명의 인력을 투입해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겨울철 기온 하에 따른 한중 콘크리트 타설과 양생 시 시공관리 대책 수립여부, 폭설과 강풍에 대비한 안전시설물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국토부는 특히 지반 동결작용으로 변형이 우려되는 흙막이 가시설과 계측기 설치, 관리 상태 등도 꼼꼼히 살펴 건설현장 주변의 지반침하 사고 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

국토부는 각 관계 기관의 중복 점검에 따른 건설현장의 부담 완화를 위해 천 500억원 이상 규모의 건축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와 합동 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현장에서의 품질과 안전 확보는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경각심을 갖고 동절기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