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신규원전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체코 신규원전 협상단'이 방한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토마스 플래스카츠 신사업 본부장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협상단은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한수원 본사와 울산 새울원전, 두산에너빌리티 공장 등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협상을 진행한다. 

체코 현지에 이어 국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협상은 체코 신규원전 사업 발주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한수원은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산업 현장을 소개해하며 협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체코전력공사 토마스 플래스카츠 본부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지난 7월부터 논의한 분야별 실무협상과 현장실사를 병행해 계약협상 과정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황주호 사장은 "한수원과 발주사는 성공적인 체코 신규원전 건설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상호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최종 계약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난 7월 17일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내년 3월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해 발주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