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호주법인이 지난 2021년 대형 인프라 PPP사업인 NEL프로젝트로 호주 건설시장에 첫 진출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대규모 인프라 공사를 수주해 호주 인프라 건설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GS건설은 GS건설 호주법인이 호주 빅토리아 Suburban Rail Loop Authority가 발주한 약 5억 7천만 호주 달러 (한화 약 5천 205억원) 규모의 SRL East 지하철 터널 공사를 수주해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공사는 멜버른 교외에 위치한 SRL 동부 구간에 약 10킬로미터(㎞) 길이의 복선TBM 터널 건설공사와 39개의 피난연결도로 지하 역사 터파기 2곳 등을 건설하는 공사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총 공사비는 우리돈으로 약 1조 6천억원이며 GS건설 호주법인 지분은 33.5%이다.

이번 공사는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후속 시스템 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35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GS건설 호주법인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호주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로 그 의미가 크다"라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GS건설이 쌓아온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해 향후 지속적으로 호주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