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급식 한끼 나트륨 WTO 일일섭취량 절반

서울시내 초등학교 점심 급식 1끼에 포함된 나트륨 양이 WHO,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1일 나트륨 섭취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당 1개 초등학교를 선별해 급식 샘플을 수거한 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나트륨 함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검출량이 853.68mg에 달했다고 밝혔다.

WHO가 권고하는 1일 나트륨 섭취량 기준은 2,000mg이다.

조사결과 25개 학교 가운데 7개 학교는 1끼 급식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나트륨 섭취량 제한량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사실상 선택이 불가능한 학교 급식섭취를 통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소아 건강에 심각한 문제인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