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위,KTX(국감),열차 성범죄 예방위해 경찰인력 늘려야...

지하철 성범죄에 이어 KTX 등 열차 성범죄도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철도사법경찰대 인력은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박기춘위원이 오늘 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69건 이었던 열차 내 성범죄가 2012년 139건으로 무려 두 배 가까이 폭증했다.

지하철의 경우 지하철 수사대 등 나름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반면, 일반 열차는 실제 탑승해 안전을 지키는 철도경찰이 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춘 위원은 철도사법경찰대 인원은 4백22명에 달하지만 열차 내에 직접 탑승하는 인원이 9명에 불과해, 사실상 9명이 전국의 KTX-새마을-무궁화호 전체를 담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