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등 대도시 환자 쏠림 현상 더욱 심하다.

서울 등 대도시의 환자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2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를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대상자의 총 진료비 53조4천4백여억원 가운데 20%인 10조7천6백여억원은 환자가 거주지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 있는 의료기관의 경우 3분의 1 가량이 다른 지역에서 온 환자였으며,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5개 대형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환자의 경우 무려 60%가 타지역에서 왔다.

한편 1인당 진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 부안으로 평균 187만원이었고, 이어 전남 고흥, 경남 의령 등 노인들이 많은 농어촌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