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강남 유흥업소 업주 거액 탈세 혐의 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오늘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이른바 '풀살롱' 영업을 하고 거액을 탈세한 등 혐의로 업자 49살 강모씨를 구속기소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선릉역 근처에서 유흥주점 두 곳을 운영하면서 남자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3년간 영업을 지속하면서 매출액을 축소·허위신고하는 방법으로 소득세와 소비세, 부가가치세 등 세금 140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범인 강씨는 또, 2010년 5월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로부터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단속 무마 명목으로 관할 경찰서 형사과 경찰관들에게 전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4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경찰관들의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날 경우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