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첫 소송 수험생 패소

올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잘못 출제됐다고 주장하는 첫 소송에서 수험생이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올해 수능을 치른 A군이 서울의 한 명문 사립대 측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A군은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해 1단계 심사에서 합격했고 2단계 심사를 위한 면접고사를 본 상태로,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최저학력 기준으로 수능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내 성적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세계지리 과목에서 3등급, 백분위 81%를 받아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A군은 세계지리 등급이 정정 발표될 때까지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해달라며 지난 2일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