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판단 내려진 것 아닌가 ? 논란 예상

검찰이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성헌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상고를 포기하면서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검찰은 대법원의 판단이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불필요한 상고를 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법원 판단을 받아보지 않고 법조계 일각에서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 전 의원에 대해 검찰이 정치적 판단을 내린게 아니냐는 비판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처럼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된 야당 정치인에 대해서는 2심에서 무죄가 나더라도 대법원까지 상고했던 전례와 비교할 때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부산저축은행이 추진한 경기 용인시 상현지구 아파트 건설 사업과 관련해 브로커로부터 분양 승인 청탁을 받고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지만,1·2심은 이 전 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사람의 증언에 신빙성과 합리성이 부족하다며 잇따라 무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