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2차장 윤웅걸"특수 3차장 유상범 임명

법무부가 오늘 442 명의 중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공안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윤웅걸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가, 특수수사를 전담하는 3차장에는 유상범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임명됐다.

검찰조직 개편과 함께 특수4부가 신설되면서 이번 인사에서 관심을 모았던 보직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다.

이른바 '작은 중수부장'으로 불리는 3차장에는 유상범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발탁됐다.

앞으로 대검 중수부를 대신해 굵직한 특수사건을 총괄하게 하게 된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단속 등 공안수사를 지휘할 서울중앙지검 2차장도 핵심 보직이다.

이 역할은 윤웅걸 서울서부지검 차장이 맡게 되며,두 사람 모두 사법연수원 21기이다.

대검 공안기획관에는 조상철 법무부 대변인이, 범죄정보기획관에는 권익환 인천지검 2차장이
각각 전보 발령됐다.

또 법무부의 언론창구 역할을 하는 대변인은 김한수 부산지검 형사1부장이 맡는다.

전국 부장검사 가운데 최선임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에는 정수봉 법무부 검찰과장이 임명되는 등 이번에 전보 인사가 난 대상은 모두 442명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예고했던대로 서울중앙지검 수사부서에서 근무했던 부장 검사 대부분을 지방청에 배치했다.

일선의 수사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법무부의 특단의 조치이다.

각급 기관장과 기획부서에 여성 검사를 다수 발탁한 것도 눈에 띠었다.

정식 발령은 오는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