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동양 현재현 회장등11명"1조 3천억원 사기 혐의 기소"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1조 3천억 원대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현 회장과 정진석 동양증권 대표이사 등 그룹 임원 4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현 회장이 그룹 경영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했고, 이를 동양증권을 통해 개인투자자 4만여 명에게 팔아 이른바 '동양그룹 사태'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현 회장과 그룹 고위임원들은 이 과정에서 계열사에 6천652억원 상당을 부당지원하는 등 배임과 함께 분식회계 등의 범죄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