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층간 소음 민원접수 1년사이 2배 급증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민원 접수가 1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은 모두 2만2천47건으로 1년 사이 2.2배나 증가했다.

또 지난 1년간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은 모두 만5천455건으로 이 가운데 42.2%가 겨울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층간소음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아이들 뜀이나 발걸음 소리가 7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망치질 소리, 가구 끄는 소리 등이 뒤를 이었다.

민병두 의원은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와 공동주택에 대한 건축기준 강화와 기존에 지어진 건물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층간소음 문제는 누구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이웃 간에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문화의식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