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용산미군기자 지하수 유해물질 심각"정화계획 후속조치 언급

서울 용산미군기지 주변 지하수가 유해물질로 심각하게 오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환경부 조사 결과 용산기지 지하수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기준치를 최대 670배 초과해 검출됐다.

일부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허용기준치보다 918배 많게 검출됐다.

서울시는 "환경부와 외교부의 용산미군기지 내부 조사 결과 공개는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기지 내부의 심각한 오염이 우려되는데도, 오염원 정밀조사와 정화계획 등 후속조치에 대한 언급이 없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또 "국방부와 외교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기지내부 정밀조사와 오염정화, SOFA 규정 개정 등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