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영어유치원 명칭 사용한 학원 59곳 적발

교육부는 지난 10∼11월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점검을 벌여 `영어유치원`이라는 명칭을 쓴 유아 영어학원 59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학원들은 누리집과 블로그 등에 `영어유치원`, `킨더가든`, `프리스쿨` 등으로 표현해 학부모가 학원을 유치원인 것처럼 오인하도록 했다.

유아교육법은 설립된 유치원이 아닐 경우 `유치원` 또는 이와 비슷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부모들이 온라인에서 유아교육 정보를 많이 얻는다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맘카페`가 있는 포털과 언론에 영어유치원 대신 유아 영어학원이라는 표현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일부 학부모가 유치원이라는 명칭 때문에 자녀를 이런 영어학원에 보냈다가 누리과정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