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크레인 구조물은 당시 중앙버스차로에서 정차 중이던 650번 시내버스 위로 떨어졌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모두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1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70톤짜리 크레인이 5톤짜리 굴착기를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